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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마드 2021. 12. 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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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 북 광고에서 알게 된 책이다.  YES24 전자책으로 사보았고 거의 몇 달 동안 미루고 있다가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루하다가 점점 더 재미있었다.

 

여주인공 '로라'가 어머니의 죽음, 오빠의 외면, 직장에서의 해고 그리고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자 자살 시도를 하게 되고, 밤의 도서관으로 들어가 자신이 살아보고 싶은 인생을 살아보는 이야기다. 그녀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삶을 선택하고 살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인생 모두 어떤 부분은 완벽하지 않다. 

 

'로라'는 철학을 전공할 만큼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철학자의 말이 자꾸 인용되는 내용이 많은데, 아마도 작가가 철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처절히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인간이 왜 사는지를 철학자들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철학자들이 아무리 유려하게 말을 한 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만한 글을 찾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갑자기 로또라도 되면 모를까.....

 

책의 작가가 20대에 아주 심한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하던데, 삶의 끝에 서 본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잘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글을 읽다 보면 이 사람이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사람인지 아닌지 뭔가 느낌이 온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그래도 인생을 살아보자!"이다.  항상 '사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람, 사는 것이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이 아주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인간은 왜 존자하는지 알고 싶다'에 답변하는 법률 스님의 즉문즉답과 비슷하다. 책 후기에 나비효과라는 영화랑 비슷하다고 한다. 아직 그 영화를 안 봐서..

 

 

 

 

 

https://www.youtube.com/watch?v=C6_5BwREn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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