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 본문
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YES24에서 삼만 원을 맞추면 유리컵을 준다고 하길래....(;;;)..... 그리고 그때 베스트셀러 안에 있었다! 책의 제목만 보고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에 관해 적어놓은 책인 줄 알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왜 돈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지, 노후의 나를 위해 어떻게 해야 돈을 더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을까? 에 대해 적어놓은 책이다. 재테크 방법이 아니고 우리가 돈에 가지는 심리에 대해 풀어놓은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한국어 제목이 부의 감각보다는 다른 제목으로 했으면 더 의미가 잘 통했으리라고 생각을 해본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앵커링 효과'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상관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 가장 무작위적인(어떤 것이라도) 숫자조차 마음속에 가격으로 설정되고 나면 다른 관련 제품들의 가격을 알려준다.
'임의적 일관성' 임의적인 시작점 그리고 이 닻(앵커링)과 함께 시작된 그 뒤의 가치평가 양상이 질서에 관한 착각을 생성한다. 일단 가격이 제시되고 우리가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수긍하는 순간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닻을 내리고 그와 비슷한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가격을 매기는 데 영향을 준다.
'소유 효과'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물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한다. 소유물= 감정+추억+ 정서적 이득+노력(그 과정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ex. 이케아 효과
광고를 보기만 해도 '가상 소유권'이 발동해서 상상 속에서만 소유했지만, 소유한 것처럼 느낀다.
'손실회피' 동일한 양의 고통과 즐거움이 있을 때 보통은 즐거움보다 고통을 더 강하게 느낀다. 이 차이는 두배나 된다. 즐거움 1: 고통 2. 만약 주식을 한다면 상승하는 종목을(그때까지 확보한 이득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빨리 팔아치우게 만들고 하락하는 종목은(손실을 현금화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무 늦게까지 붙들고 있게 만든다.
'손실 합치기 및 이득 분리하기' 특성을 따로 분리해서 강조하는 한편 비용은 하나로 합쳐서 청구하는 것이 판매자에게 유리.
'매몰비용' 이미 투자된 비용. 매몰비용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함으로써 그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적어지고, 결국 헛된 구멍을 계속 더 깊이 파고들어 가게 된다.
공정함-노력-투명성
'공정함' 우리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은 사고자 하는 것의 가격이 얼마나 공정하게 보이느냐에 좌우된다. (노력)
그러나 자기들이 누리는 서비스의 가치가 설령 그 서비스 제공자가 들인 노력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해도, 새로운 환경 덕에 증가한다. 노력이 많이 들어갈 때 사람들은 보다 많은 돈을 지불해도 전혀 마음 불편해하지 않는다. 전문성과 지식이 중요하다. 그러나 노력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할 때, 우리는 이런 것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정확하게 가치를 평가하지도 못한다.
'투명성' 투명성은 노력을 드러내며 따라서 공정함의 외양을 취한다. 실제 가치와 거의 관계가 없는 여러 방식으로 가치에 대한 우리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
'언어의 마법'(소비 단어) 사람들은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들을 묘사한 것 중에서 선택한다. 언어는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모든 종류의 경험이 지닌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을 바꿔놓는다.
소비 단어가 소비뿐 아니라 생산 과정까지 함께 묘사할 때 사람들은 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한층 더 많이 고마워하며, 더 나아가 그 가치를 한층 더 높게 평가한다. ---> ex. 장인이 만든~, 수제~, 공정무역~, 유기농~
'제의' 종교에서 비롯. 과거 경험과의 연결성을 확장하고 특정한 의미의 감각을 생성함으로써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을 늘려준다.
자제력 어려움을 겪는 이유 : 미래는 현재보다 매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의 판단에는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 감정은 실질적으로 존재하며 강력하기까지 하다. 우리를 굴복시켜서 번번이 유혹에 넘어가게 만들며, 번번이 실수하게 만든다. 흥분 외에도 술, 피로, 주의 산만 등이 자제력 상실 경향을 증가시킨다.
어떤 것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가격을 가치와 연동시킨다. 가격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앵커링과 임의적 일관성이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평가성' 계량화가 가능한 속성은 쉽게 평가할 수 있고 이런 속성이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도 보다 더 예리한 초점을 받게 된다.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비중은 그만큼 더 커진다.
측정할 수 있는 속성이 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속성이 아닐 때, 다시 말해 원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저 수단에 지나지 않을 때는 커다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율리시즈 약정'
그리스 신화에서 사이렌이 노래를 부르면 뱃사람들이 다 죽었다는... 신화가 있다. 율리시즈는 사이렌이 자기 이름을 부르면 자기가 그 목소리에 홀리고 결국 자신과 부하들이 바닷물에 수장되고 말 것임을 잘 알았다. 사이렌의 유혹 앞에서 자제력을 유지할 수 없기에, 대신 자신을 돛대에 묶으라고 명하고 부하들에게는 귀를 밀랍으로 막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율리시즈는 무사히 죽음의 바다를 건넜다.
이 신화 이야기를 본받아 돈에 있어서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를 박탈해서 스스로에게 어떤 선택권도 주지 않는 것. 선불카드만 사용하거나 현금만 사용. 지불의 고통을 좀 더 느끼고 퇴직연금에 가입한다!!! 자동이체!!!!!!!!!
내가 특히 자제력이 부족해서 유혹에 대한 파트를 읽을 때 어쩜 그렇게 와 닿는지... 크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책을 작게 만들어서 내가 뭔가 사고 싶을 때마다 바이블로 펼쳐보고 싶다. 그리고 노후 준비를 잘할 것! 명심하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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